도서관만 다녀본 조용한 여행 - 예산, 보은, 고창 공공도서관
빠르게 지나치는 여행보다, 머무는 여행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여행,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공간을 음미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조금 특별하게 단 하나의 조건만 두었습니다. ‘도서관만 가보자.’ 관광지도, 카페도, 맛집도 제외하고 오직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 사이에서 고른 세 도시, 예산, 보은, 고창. 이 세 곳의 공공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지역과 공간의 분위기를 글과 감각으로 기록해 보았습니다.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각 지역의 문화 경험이 된다는 걸 이 여행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1. 예산군립도서관 – 배려하는 질서와 지역의 기록예산군립도서관은 예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군청과도 가까운 위치..
2025. 7. 12.
친환경 여행 : 제로웨이스트 실천 가능한 서울, 순천, 제주
‘여행은 즐거워야 한다’는 전제는 당연하지만, 이제는 거기에 하나 더—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가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소비에 관심이 높아진 MZ세대를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며, 지역의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 이른바 환경을 위한 선택이 곧 나를 위한 선택인 시대입니다.이번 글에서는 국내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교통, 숙소, 먹거리까지 친환경 기준으로 꼼꼼히 따져 골랐으니,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서울: 도심 속에서도 가능한 친환경 라이프대도시인 서울은 환경 친화적인 여행과는 거리가 멀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2025.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