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에 다녀온 홍천 이야기
강원도 홍천군은 면적은 넓지만 인구 밀도는 낮은 전형적인 내륙형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중심지인 홍천읍에서는 매월 3일, 8일, 13일 등의 날짜에 전통 장이 서며, 지역민들과 농민, 상인, 그리고 일부 여행자들이 이 리듬을 따라 한 곳에 모입니다.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한 이 장날은, 단순한 상거래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시간과 계절,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생생한 현장입니다. 서울과 불과 두 시간 거리의 이곳 장터는, 여전히 고유한 방식으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로컬푸드, 진열대 너머의 농가홍천 장날의 핵심은 로컬푸드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단지 ‘지역에서 난 식재료’라는 의미에 그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판매자는 직접 재배하거나, 이웃 농가에서 직접 받아온 식재료만을 판매합니다. 상품은 포장..
2025. 7. 23.